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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마른 일체유심조 唯心造

by ★싸일런★ 2022. 2. 4.

마른 일체유심조 唯心造옛날 미국에 사형수 한 사람이 있있는데 어떤 과학자가 “어차피 사형집행 될 사람이니 연구할 수 있도록 해 주시오” 하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결국 그 요청이 받아 들여져서 사형수에게 실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른 일체유심조 唯心造

마른 일체유심조
마른 일체유심조

그런데 그 마른 일체유심조 唯心造 실험은 사형수를 의자에 앉혀 놓고 병에 혈관용 튜브를 연결하여 피를 천천히 빼내면서 지켜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형수에게 “여보시오. 당신 몸 안의 피가 흘러서 이 병에 표시된 만큼 차게 되면 결국 피 부족으로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똑똑히 보고 계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피가 똑, 똑, 똑 떨어져 병에 표시된 곳의 3분의 2쯤 되니 사형수가 마음이 흔들려 얼굴이 창백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표시 선까지 다가가자 그만 정신이 혼미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표시 선에 딱! 닿자마자 사형수는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사실 그 병에 똑똑 떨어졌던 피는 그 사형수의 몸에서 나온 것이아니고 단지 빨간 물감을 떨어뜨린 것이었습니다. 팔에 꽂아놓은 주사기는 가짜였고 등 뒤에 빨간 물감 통을 설치하여 표시된 병으 로 떨어지게 했던 것이었습니다. 사형수의 피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빨간 물감이었던 것입니다.

태극권-076
태극권-076

그 사람 몸에서 정말로 피를 뺐다면 피 부족으로 죽었겠지만 한방울의 피도 빼지 않았는데 왜 죽었겠습니까? 단지 “네 몸에서 지금 피가 나오는데 요만큼만 나오면 죽는다!" 라고 한 그 말 한마디 때문에 죽었던 것입니다.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다만 한 생각이 달랐을 뿐입니다. 비록 처음 일으킨 마음은 아주 보잘 것 없을지라도 그 마음이 자라 결국은 가공할 만큼의 위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처럼 마음의 무서움을 잘 알아야겠습니다.

태극권-077
태극권-077

부처님께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라고 하신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입니다. 물론 외부의 물질적인 조건에 의해서도 고통이 일어나지만 마음이 반응하여 조작한 고통은 외부적인 것 보다 훨씬 더 큰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마음 하나를 잘 다스리고 바르게 써야겠습니다.

머리에 불난 것 보다 급한 것

여기 이렇게 앉아 있는 이 물건이 과연 무슨 물건이겠습니까?
똥주머니요, 밥주머니입니다. 아홉 구멍의 냄새 나는 가죽주머
니입니다.

어째서 아홉 구멍이겠습니까?
눈구멍 2개, 귓구멍이 2개, 콧구멍이 2개, 입구멍이 1개, 똥구멍
이 1개, 그리고 오줌구멍이 1개, 도합 9개 입니다.
그렇다면 이 물건은 또 무엇이란 말입니까?
장님이요, 벙어리요, 귀머거리입니다.

태극권-078
태극권-078

그럼 여기 법상에 올라와 앉은 이 물건은 무엇입니까?
이 물건은 저 속리산 법주사에서 마당 쓸어주고, 하루 세 끼 밥
얻어먹고 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중입니다. 아는 것이 있다고 하면
졸릴 때 잠잘 줄 알고 배고플 때 밥 먹을 줄 아는, 이 두 가지 이외

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중입니다. 여기 얼굴만 잠깐 보였다가 내려
가면 된다고 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앉아 있는 물건과 여기 법상에 올라온 이 물건이 같습니까, 다름
니까?
같다고 해도 맞지 않고 다르다고 해도 십만팔천리(十萬八千里)
나 틀린 말입니다.
자! 같다 다르다. 이 두 말을 제쳐놓고 아는 사람 있으면 명확히
대답해 보시오!
나' 라고 하는 이 물건, '나' 라고 하는 이 인간은 몸과 마음의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 몸이라고 하는 육신덩어리
는 언젠가는 죽어버리고 맙니다.

전식즉시내생(轉息卽是來生)이라

태극권-079
태극권-079

전식즉시내생(轉息卽是來生)이라 숨 한 번 들여 쉬었다가 내뱉지 못하면 그 자리가 바로 내생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고목나무와 같이 뻣뻣해서 아무 반응이 없는 송장이 됩니다.

그러면 옷을 다 벗겨놓고 향을 띄운 물로 목욕시켜 수의를 입히고 새끼줄로 일곱 마디를 꽁꽁 묶습니다. 그런 뒤 에 관에 넣고 관 뚜껑을 닫은 다음 관을 메고 저 화장터로 갑니다. 집채만큼 많은 나무를 쌓아놓고, 그 속에 관을 집어넣은 다음 멍석에다 물을 묻혀서 삥 둘러치고 아래는 석유를 뿌립니다.

그리고긴 장대 끝에다 주먹만한 솜뭉치를 매달아 석유를 적셔 불을 댕깁니다. 멀찌감치 서서 장작더미에 불을 붙이면 활활 잘 탑니다. 돌 거북은 하늘로 오르고, 연기가 먹구름처럼 일어나며 활활 탑니다.

얼마 동안을 타겠습니까?

태극권-080
태극권-080

약 4시간을 탑니다.
타고 난 다음엔 뭐가 남겠습니까???
집채만큼 쌓았던 나무도 다 타버리고 관도 타고 입혔던 옷도 피
부도 뼈까지도 다 타버리고 맙니다.
그럼 뭐가 남겠습니까?
뼈까지 다 타고 아직 으스러지지 않은 숯덩이만 남습니다. 2자
쯤 되는 싸리나무 2개를 꺾어서 젓가락을 만들어서 타다 남은 숯
을 모두 모읍니다. 모은 한 무더기의 뼈를 쇠 절구통에 넣고 쿵쿵
빻으면 하얀 밀가루와 같이 됩니다. 한약 봉지 크기의 한지를 네
개 준비해서 뼛가루를 똑같이 4등분해서 넣습니다. 그 네 봉지의
뼛가루를 산야(山野)나 물 가운데 뿌립니다. 한 봉지는 동쪽에 또
한 봉지는 서쪽에 그 나머지는 남쪽과 북쪽을 향해서 뿌립니다.

그러고 나면 뭐가 남겠습니까?

태극권-081
태극권-081

남는다고 하면 네 개의 빈 봉지만 남습니다. 그것마저 모아서 성
냥불로 사르면 까만 재가 남습니다. 그걸 손바닥에 올려놓고 양
손으로 부비면 까만 가루가 됩니다.
그걸 훅 불어버리면 남는 게 뭡니까? 한 인간이 이 세상에 와서
살다 간 그 자취가 무엇입니까?
남는 것이 있다고 하면 텅 빈 허공만 남습니다. 이것이 우리 인
생이 이 세상에 와서 한 생을 살다간 자취입니다. 여기 있는 사람
도 다 그렇게 갑니다. 땅 속에 묻으면 가루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

만 시간의 길고 짧음이 다를 뿐 사라지고 마는 것은 조금도 다르
지 않습니다.
이 몸이 진짜 나라면 어떻게 이리도 허무하게 가버리고 남는 게 없단 말인가? 이게 어떻게 나입니까? 이렇게 허무하게 가는 것을
어떻게 나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 나는 어디에 있으며 어느게 나란 말입니까?

태극권-082
태극권-082

이 허무하게 가버리는 몸뚱이를 끌고 다니는 그 놈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놈은 형체도 없어서 코로 맡아볼 수도, 혀로 맛볼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놈은 행주좌와(行住坐) 어묵동정(語動
언제나 함께하며 잠시도 떨어지질 않습니다. 크기로 말하면
우주 삼계를 다 싸고도 남고, 작기로 하면 바늘구멍으로도 들락날
락합니다.

자! 이게 무엇입니까? 이게 진짜 나라면 이게 뭐겠습니까?
고인의 말대로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마음[心] 이라고 합니다.
마음이 어떻게 생겼는지, 마음의 근원이 어딘지도 모르면서 백
년 천 년을 이렇게 산들 무슨 보람이 있겠습니까?
이 마음을 찾는 일이 머리에 붙은 불을 끄는 것보다 더 급한 것
이며 발등에 찍힌 도끼를 빼는 것보다도 더 화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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